산업디자인학과 교수님이 해 주신 특강을 요약 해 둡니다.


* 예전에는 화가의 역할이 사실을 똑같이 표현하는 것이었지만, 사진기가 등장하면서 그 의미가 사라졌다. 이제 3D 프린터의 등장으로, 같은 일이 조각에서도 일어나고 있다.


* 디자인의 역할 = 기술적 기능성 + 취향 충족, 예술성 = 매출 증진 (촉매)


* 디자인은 예술과 다르다. 예술은 작가 혼자만 만족하면 되지만, 디자인은 고객(의뢰자)을 만족시켜야 한다. 예술은 원형을 만들지만, 디자인은 연속물을 만든다(대량생산).


* 피카소는 하루 평균 17점의 작품을 남겼다고 한다. 한 작가가 유명해지는 시점은 20,000 개 정도의 작품이 퍼지고 나서라고 한다. 앤디 워홀은 작업실 이름을 "factory" 로 지었다고 한다. 예술 작가는 우리가 아는 것 처럼 한두 점의 작품으로 유명해 지는 것이 아니다.


* 산업혁명으로 인해 대량생산이 시작되었을 때, 낮아진 품질을 다시 높이기 위한 노력에서 디자인이 시작되었다.


* CNC, 증강현실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과 디자이너가 만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.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제품 또는 산업이 만들어지는 것이다.


* 디자인의 분야는 다양하고, 디자이너는 자신의 능력을 각 분야에 특화시킨다. 건축 디자이너에게 왜 가구 디자인 못하냐고 묻지 마라. 공대 출신이면 다 자동차 엔진 만들 수 있게?


* 디자인 교수님이 만드니까 발표 슬라이드도 다르더라. 세련된 슬라이드는 발표도 세련되게 만든다.


* 네이버는 직원을 허리(!)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100 만원이 넘는 의자를 쓴다고 한다. 아, 내 의자...


* 요즘은 왜 별것도 안되는 작품들의 가격이 엄청나게 비싼 걸까? 비싼 미술품이 꼭 훌륭한 작품은 아니다. '부'를 상속하기에 좋은 작품이 '비싼' 미술품이다. 돈은 세금(!)이 없는 곳으로 흐른다. 리히텐슈타인의 '행복한 눈물' 처럼.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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